우리투자증권 박천웅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코스피지수가 1,46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박 상무는 “코스피지수는 향후 7년간 연 14%의 초과 수익률을 올려 오는 2012년에는 2,600선까지 도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시는 지난 2001년부터 이미 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했으며 내년은 이 같은 장기추세의 중간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박 상무는 진단했다.
그는 “베이비 붐 세대가 30~40대에 들어섬에 따라 인구구조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화되고 외환위기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이익 부문이 내년 주식시장을 이끌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전무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기업 순이익은 내년에는 11.9%, 2007년 14%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 중심의 내수확장이 이뤄지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해 이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내년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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