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
증권업계,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
  • 김성호
  • 승인 2005.11.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회-증권연구원-증권사 공동 벤치마킹

증권업협회와 증권연구원, 증권사들이 금융사업 규제완화 및 글로벌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벤치마킹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벤치마킹은 증권업협회가 사전에 면밀한 조사를 거쳐 국내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적합한 증권사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업협회는 증권연구원과 15개 증권사 기획팀 실무자를 중심으로 ‘증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TF팀의 구성 목적은 금융산업 규제완화와 글로벌화 등 국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국내 증권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제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TF팀은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상시적으로 운영되며, 총 9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해외 선진 증권사 벤치마킹 Trip 및 IPO, 자산관리, M&A, 장외파생상품 등 각 분야에 대한 핵심역량 강화 전략, 신 비즈니스 모델 전략 등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선진 증권사 벤치마킹 Trip과 관련해선 미국 증권업협회(SIA) 및 미국 뉴욕시에 상주해 있는 대형증권사 5개사와 전문화 및 특화증권사 8개사를 집중 벤치마킹하게 된다.

증권업협회 조사국제부 관계자는 “기존에 각 증권사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증권사를 벤치마킹 해 온 사례는 있으나 이번 협회 주관하에 진행되는 해외 벤치마킹 Trip은 국내 증권사들의 신 수익원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적합한 증권사들로 선정했다”며 “특히 전문화 및 특화증권사의 경우 IPO, 자산관리, M&A, 장외파생상품 등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증권사들로 선별했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27일 이들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전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2차례에 걸쳐 각 증권사들과 직접 벤치마킹 Trip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국제부 관계자는 “TF팀에 참여한 15개 증권사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형증권사와 전문화 및 특화증권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갈려 이들 증권사를 2팀으로 나눠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