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옐런 효과'에 하락 전환
환율, '옐런 효과'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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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옐런 차기 미 연준(Fed)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 효과가 나타나며 하락 전환해 거래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6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57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06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GDP 성장률 부진 및 일본의 환시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 달러화가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 여파로 참가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재개되며 환율은 이내 하락 전환해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3분기 GDP는 전분기(0.3%)대비 0.1% 성장하며 예상과 부합했다. 독일은 0.3% 증가하며 예상에 부합했으나 프랑스의 GDP는 같은 기간 0.1%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의 경기 회복 강도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일본은 엔화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면 시장에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쌓아둬야 한다고 발언해 환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 및 유로화 하락 등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네고물량이 이월되는 경우 환율은 1070원대를 상향돌파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엔 1060원 후반에서 주거래 형성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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