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가 작용했다. 전일 강세 흐름을 풀어내자는 조정 흐름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 상승한 연 2.991%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4bp 오른 3.347%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0.7bp 상승한 3.690%에, 20년물은 1.2bp 오른 3.8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0.2bp 하락한 3.984%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 오른 2.585%에, 1년물은 보합인 2.70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0.1bp 오른 2.8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0.2bp 오른 3.203%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보합인 9.0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5%, 2.77%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상승한 105.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532계약, 1478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1119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9만6127계약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11.2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91계약, 1560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1293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4만9924계약으로 집계됐다.
정성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에서는 모멘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의 채권시장에서 는 미국 금융시장의 테이퍼링 적응력이 관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