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인사관리 시스템 개편 '박차'
市銀,인사관리 시스템 개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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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조흥은행,. 2006년 가동 목표

성과관리 중심, 고급 인력 활용 인프라 구축

 
시중은행이 전략적 성과관리 중심의 선진화된 인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 시스템 제도의 대대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신인사체계시스템(e-HR) 구축 사업은 인사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내부직원의 성과관리를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인사체계를 개선해 선진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신한-조흥 은행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나은행은 왓슨와이엇트와 1차 BPR 컨설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BPR 컨설팅의 산출물을 통한 아키텍쳐 수립(화면설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HR솔루션 업체인 화이트정보통신이 시스템 구축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약 10개월간에 걸친 시스템 개발을 오는 2006년 5월까지 마무리짓고, 6월 초 본격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은행 직원의 인사, 보상, 평가 등의 S/W와 기존의 계정계 시스템과 그룹웨어 등의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연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이 각각 운영해온 인사정보와, 직무 정보, 급여정보 등의 시스템 체계를 대사원서비스라는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나은행은 전략중심의 HR시스템의 구축하고 직원 개개인의 정보제공과 참여확대의 기회 부여, 개인 맞춤별 HR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이 마련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선진화된 인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나은행은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조흥은행은 구신한은행과 조흥은행 양행의 인사시스템을 통합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조흥은행은 지난 12월 1일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 내년 4월까지 1,2단계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1,2차 단계에서는 양사의 인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과, 통합은행의 제도에 맞춰 평가/직무 중심의 시스템 체계를 마련하고 경력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신한-조흥은행관계자는 “양행을 합친 NEW뱅크의 통합 전략을 반영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과중심의 인사시스템 구축이 마련돼 은행 내부의 인사체계를 대대적으로 바뀌어, 앞으로는 인사가 직무와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과거 인사시스템이 제도상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데이터의 통합관리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는 점이 내부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현인사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은행 관계자들은 신인사시스템이 현업관계자의 단순업무 처리로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정보관리가 가능해져 인사부서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서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부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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