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부실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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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초청 오찬간담회…"금융,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야"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적 금융과 신뢰받는 금융, 글로벌 금융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의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금융인 30여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저는 우리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금융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금융산업 경쟁력을 세계와 견줄 수 있도록 끌어올려서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창조적 금융이 되기 위해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유지를 위한 규제만 남겨놓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뢰받는 금융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 설립하고 부실금융에 대해서는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이 되기 위해 신흥국과 개도국에 예금보험과 부실채권 정리제도,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증권거래시스템 등 한국형 금융 인프라를 수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는 원화 국제화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경상거래 뿐 아니라 자본거래에서도 국제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금융을 '우리 경제의 혈맥'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풀어주고 재기할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금융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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