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년 글로벌 판매 30만대 목표"
쌍용차 "2016년 글로벌 판매 30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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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2016년 30만대 달성을 위한 Promise 2016 등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선포식을 가졌다. 이유일 대표이사가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올해 전략 차종 X100 프로젝트…발전적 노사관계에 '역점'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쌍용차가 오는 2016년에 지난해 연간 글로벌 판매량의 두 배 가량인 3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일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날 평택공장에서의 시무식에서 2016년 30만대 달성을 위한 'Promise 2016' 등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밝혔다.

새롭게 추진하는 Promise 2016은 글로벌 판매 30만대, 매출 6조원 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유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동차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6년 만에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올해는 새로운 중장기 경영목표를 중심으로 쌍용자동차의 미래 지속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인 바, 전 부문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올해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 △2015년 새로운 모델 철저한 준비 △발전적 노사관계 유지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한 내부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을 위해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검토 준비에도 돌입한다.

또한 올해 개발이 마무리되는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 X100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선포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구축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발전적 노사 관계를 더 공고히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산업계 전반에 걸쳐 노사관계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제시한 무급휴직자 복직 및 주야 2교대 근무 재개에 이어, 올해 말에는 신차 생산을 위한 추가 인력 충원이 예정돼 있다"며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생산적/협력적 노사관계 발전은 물론 통상임금 등 노사현안에 대해서도 상생과 협력의 틀 안에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고연비, 소형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부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신차종 및 신엔진 개발은 물론 저 탄소 기술 및 EV 개발 등 친환경 기술개발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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