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투증권 패키지, 3월까지 자회사 편입"
임종룡 "우투증권 패키지, 3월까지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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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계열사를 오는 3월까지 NH농협금융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은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우투증권 계열의 성공적인 PMI(인수합병 후 통합)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전했다.

임 회장은 "1월부터 우투증권 인수에 대한 전담 추진조직을 가동했다"며 "인수거래를 차질없이 마무리한 뒤, 확인 실사와 2월 주식매매 계약을 거쳐 3월까지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앞으로 비은행분야의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주 내 관련 조직을 상설화하고, 꾸준한 시장모니터링을 통해 비자생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협중앙회 유통부문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유망 농식품기업을 발굴·지원하면서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임 회장은 "농업금융과 유통을 연계해 차별화된 '글로벌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독창성과 수익성을 갖춘 해외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별 익스포져 한도를 부여해 특정업종에 편중되는 리스크를 방지하고, 농협금융 산업정보협의회를 운영해 업권별 산업정보 집중관리키로 했다.

임 회장은 "고위험 업종·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하고 자회사별 관리비율을 부여하겠다"며 "잠재부실채권 특별관리 T/F 위원을 집행간부급으로 격상하고, 거액 익스포져에 대해서는 금융지주와 사전협의하도록 기능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NH농협금융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과 인사의 신뢰성을 위한 '경영진 후보군 관리프로그램'의 도입을 제시했다. IT운영 안정화와 정보보호 역량을 위해 자회사 IT시스템의 전환 이행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경쟁회사와의 갭 분석으로 비대면 핵심채널인 '콜센터' 경쟁력도 강화한다.

한편, 이날 임 회장은 '농협금융인상'으로 선정된 오현주 농협은행 안양1번가지점 차장과 김홍중 농협생명보험 차장 등 6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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