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外人 매도…장·단기물 금리 상승
[채권 마감] 外人 매도…장·단기물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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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거래량이 매도 쪽으로 쏠리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3년물과 10년물 모두 매도세를 보였으나 기존의 단기물은 사고 장기물을 파는 '스티프닝' 패턴을 유지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은 영향력 있는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9bp 오른 연 2.829%를 나타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상승한 연 2.91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3bp 오른 3.283%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1bp 오른 3.683%에, 20년물은 1.7bp 오른 3.9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4bp 상승한 3.99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3bp 오른 2.554%에, 1년물도 0.8bp 상승한 2.6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1bp 상승한 2.830%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0bp 상승한 3.345%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9bp 오른 9.0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2.65%, 2.79%를 각각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하락한 105.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36계약 순매도하면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은행도 61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만 1366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3774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2만계약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8틱 내린 110.7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5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은 957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38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2만4611계약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없어서 어제 오늘 거래량이 부진했다"며 "장중 상승시도가 몇 번 있었지만 강세장을 나타내지 못한 이유는 매도에 가격 형성이 더 잘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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