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민노총 총파업 불참키로
현대·기아차 노조, 민노총 총파업 불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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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민노총과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기아차 노조 등에 따르면 19일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 노조원의 35.8%(4만6300여명 중 1만6600여명), 기아차 노조원의 32.7%(3만800여명 중 1만100여명)만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가 파업에 비협조적인 것은 것은 애초 고용노동부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정치적인 파업이라는 점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금속노조 조합원 15만명의 52%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파업 부결로 민노총과 금속노조의 파업 전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전 브리핑 자리에서 "25일의 민주노총 총파업은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관련이 없는 불법적인 정치 파업"이라며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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