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미국 정부가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조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이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고에 도난여권 2개가 등장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도난여권이 테러가 아닌 마약 밀수 등 다른 범죄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실종된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과거 태국에서 도난신고된 자국민의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