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박인규號 출범…"2017년 자산 80조 그룹 도약"
DGB금융 박인규號 출범…"2017년 자산 80조 그룹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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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대구은행)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DGB금융그룹이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대구은행장으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인규 DGB금융 신임 회장은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서울분실장, 서울영업부장 등 주요 부서장과 전략·공공·영업 등의 부행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에서 박인규 회장은 그룹의 비젼과 경영방침,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힘을 한 데 모으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현장'과 '실용'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등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경영비젼을 '미래를 함께하는 Best Partner'로 정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경영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도경영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박 회장이 밝힌 그룹 성장전략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자산운용·보험·증권 등 자회사 확충과 은행의 동남권 성장전략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자산 규모 80조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에 DGB금융그룹은 올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 25%를 목표로 보험·증권 등에도 진출해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그룹의 수익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선택과 집중형 성장'에 주력한다. 대구·경북지역은 혁신도시 등 지역 핵심사업과 도청이전 관련 금융수요 선점, 경북지역 영업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사회 기여도 증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권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점포 확충과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으로 매년 30%이상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배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DGB캐피탈은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영업네트워크 확대와 선박, 의료리스 등 신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너지 영업 확대로 총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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