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에 하락
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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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WTI 선물 0.28%, 브렌트 선물 0.30%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5월물)는 전일대비 0.3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3.7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5월물)는 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7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5.36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20달러 상승했다.

리비아 동부 하리가 원유 수출 터미널의 가동 재개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리비아 정부와 반군은 지난 6일 네개 수출 터미널 중 두개의 가동 재개에 합의했으며, 국영석유공사(NOC)는 하리가 터미널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10일 해제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조사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는 원유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긴장 고조는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5일 친러성향의 분리주의 무장세력에 대한 '대테러작전'으로 크라마토르스크 군 비행장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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