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1포인트(0.25%) 오른 1만6449.2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04포인트(0.38%) 상승한 1871.8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6.03포인트(0.64%) 뛴 4121.5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 지수들도 각각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업들이 내놓은 실적이 좋았다. 셰일가스 장비업체인 핼리버튼과 위생용품 업체 킴벌리 클락, 장난감 회사 해스브로 등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핼리버튼은 올해 1분기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페이스북 주가도 3.9%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내놓을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포드 자동차는 올해 하반기에 앨런 멀랠리 포드 CEO가 물러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민간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7% 상승을 웃도는 수치이며, 동행지수와 후행지수도 각각 0.2%, 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