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달러화 강세에 하락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달러화 강세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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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재고 수준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WTI 선물 0.51%, 브렌트 선물 0.08%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6월물)는 전일대비 0.5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0.26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6월물)는 0.09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0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4.09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50달러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달 25일 기준 원유재고는 3억9900만 배럴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존 디플레이션의 해결을 위해 6월 경기부양 통화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드라기 유럽은행 총제의 발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 하락한 1.38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경기지표와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지속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8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감소한 31만9000건을 기록했으며,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은 푸틴 대통령의 연기 제안을 거부하고 오는 11일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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