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침몰 순간 핸드폰 사용"…무슨 내용?
"세월호 선장, 침몰 순간 핸드폰 사용"…무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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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이준석 선장이 휴대전화를 사용중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5일 침몰한 세월호 3등 항해사 박 모(女) 씨는 광주지방법원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선장이 갑자기 말도 않고 방에 들어가보니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다며, 카톡이나 게임 아닐까 싶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선장의 휴대전화에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8개가 깔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단원고 학생 등 승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됐다.

오전 9시 10분에 마지막으로 발송된 "연극부 사랑함.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과 함께 "이제 해경왔다", "지금 속보떴어 아마 우린 듯" 등 구조를 기다리는 내용의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오전 9시 29분에 한 학생은 "아직 움직이면 안돼, 오전 9시 41분 다른 학생은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는데, 당시 승무원들은 이미 퇴선하고 배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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