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감소를 위한 한국증권업협회 및 증권회사의 자율결의 이후 미수금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의 3월 일평균 미수금액은 1조5,555억원으로 1월 일평균 2조3천472억원 대비 33.7%, 2월 일평균 1조8천475억원 대비 15.8% 감소했다.
 
4월 4일 현재 미수금액은 1조1천61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20일의 2조9천974억원 대비 61.3% 감소했다.
 
미수금의 전체적 규모뿐만 아니라 거래대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 또한 4월 4일 현재 19.8%로 30%에 육박했던 1～3월에 비하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예탁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은 4일 현재 9.4%로 연중최고치(1월 20일, 21.9%) 대비57.1% 감소하였으며, 한때 16.2%까지 올라갔던 자기자본 대비 미수금의 비중 또한 6.3%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권협회와 증권업계는 최소 증거금율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위탁증거금 중 현금비중을 최소 50% 이상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수금 감소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증협 안치영 자율규제부장은 “업계의 자율적 노력으로 미수금 규모를 줄여 나가기 위해 증권회사별 미수금 감소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후속 보완책도 마련·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