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술금융 우수 은행에 파격적 인센티브"
신제윤 "기술금융 우수 은행에 파격적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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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 우수 은행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일 신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기술형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은행별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자발적인 기술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게 기존과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3년 내에 기술금융이 뿌리를 내리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1995년 신용정보법 제정을 통해 신용조회사를 설립한 후 신용대출이 본격화되기까지 3년 정도 걸린 사례를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술기반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정비하고 금융기관이 이공계 등 전문인력과 조직, 평가모형을 확보해 기술금융 역량을 확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활성화 대책으로는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기술신용평가 신용대출 지속적 확대 △관련부처 합동 기술가치평가시스템 보완 등 제도적 인프라 정비 △이공계 등 전문인력과 조직, 평가모형 확보 통한 기술금융 역량 확충 등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기술신용평가기관(TCB)과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 출범 이후 금융기관에는 새 바람이 불고 있다"며 "TCB·TDB는 지식재산뿐만 아니라 기업 노하우까지 포함한 전반적 기술력을 다루는 등 세계 최초로 시행된 획기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이라고 말했다.

TCB·TDB를 통해 7월 한 달간 550개 기술기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하반기에는 총 5800개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의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에 따라 18개 국내은행들은 기술신용보증기금(기보), 정책금융공사 등과 함께 '기술금융활성화를 위한 기술신용정보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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