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조로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IBK證
"삼성전자, 갤럭시 조로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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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의 조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에 대한 시장 기대감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IM사업부는 재고 증가와 출하량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000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3분기 실적도 추가 악화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갤럭시S5 등 플래그십 모델의 감소로 ASP(평균판매단가)도 16%나 감소할 것으로 보여 3분기 IM사업부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사업부의 마케팅비용 역시 당초 기대와 달리 2분기 대비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IM사업부 실적이 단기간 내에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쉽지 않다면, 내년 실적의 감익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가는 단순한 실적 개선 이외에 실적의 방향성과 시장 기대감, 밸류에이션 조합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하향조정 추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시장의 불안감이 크겠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으로 이 같은 실망감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또 오히려 그만큼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것은 향후 실망감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주가 흐름도 추가 하락보단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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