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서초 회동' 이어 수원 본사 방문…삼성과 '동행'?
저커버그, '서초 회동' 이어 수원 본사 방문…삼성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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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가 15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수원 모바일연구소 전경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수원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한다. 저커버그 CEO는 전날 서초사옥을 찾은데 이어 이틀 연속 삼성전자와 사업적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이날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페이스북 임원진들과 함께 삼성전자 수원 캠퍼스를 방문한다.

저커버그 CEO의 수원 삼성전자 본사 방문에는 페이스북의 미국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임원 40여명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측에서도 관련 사업부 임원들이 대거 함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샤오미와 화웨이, 레노보 등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공세에 맞닥뜨린 삼성전자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뛰어난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페이스북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세계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성장한 페이스북이 새로운 사업적 협력관계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양사는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이 최근 인수한 오큘러스VR과 협업해 이미 기어VR을 내놓은 바 있으나, 이를 더 발전시킨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오큘러스VR 인수에 23억 달러를 들이는 등 가상현실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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