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벨기에 브뤼셀에서 새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 10만명이 참가했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맞서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14명이 다치고 자동차가 전복되거나 경찰 오토바이가 불타기도 했다.
노동 단체들은 지난달 출범한 새 연립 정부가 연금 지급 연령을 높이고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하자 노동자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다음달 15일 전국 규모의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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