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신제품 쏟아진다
스토리지 신제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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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EMC, 넷엡, 썬등 제품군 강화

해외 벤더들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제각각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특정 시장을 겨냥한 스토리지 제품군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EMC, 한국IBM, 넷엡코리아, 머큐리 등 해외 벤더들의 스토리지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신제품들을 일제히 출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우선 한국EMC는 미드레인지와 하드레인지를 아우르는 4기가비트 용량의 신제품 ‘CX3’ 모듈 스토리지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들은 45개의 특허 출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울트라스케일’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을 확장, 속도와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CX3 20, 30, 80 제품은 메모리 및 캐시용량이 기존 제품의 두 배 이상 보강돼 최대 480개 디스크와 239테라바이트까지 수용가능하다.

한국EMC는 최근 서버 및 스위치 업체가 4기가비트 지원 제품 강화에 나서는 추세에 맞춰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각종 마케팅 행사를 개최해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중소기업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한국IBM은 금주 중 스토리지 사업부의 향후 전략과 함께 신제품 소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소개될 제품은‘System Storage DS4700’으로 4기가비트 급 용량을 갖추고 있다.

넷엡코리아는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을 발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넷엡 FAS6030, FAS6070과 데이터 ONTAP 7G 운영체제의 새로운 표준인 플렉스쉐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단순화하고 통합 관리함으로써 기업들의 TCO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넷엡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썬도 최근 스토리지텍의 인수를 완료하고 데이터 관리에 초점을 맞춘 4단계 시장 접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머츄어리티 모델 워크샵, NAS 어플라이언스, 매니저시스템 등의 신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업체 관계자는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솔루션 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전문 스토리지 업체 뿐만 아니라 이들을 인수하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대형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이같은 신제품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여 제품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에서 성공하는 업체가 시장을 리드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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