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호치민 지점 설립 내인가 취득
하나銀, 호치민 지점 설립 내인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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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베트남 진출 7년만에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호치민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Approval in Principle)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11월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지속적으로 지점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2011년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혹독한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내 신규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지점 전환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 베트남 당서기장 한국방문,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고위급 면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은행구조조정이 한창인 시기에 외국계 민간은행 최초로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했다"며 "호치민 사무소 개소 이후 지난 7년 동안 아시안 벨트의 한 축인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온 일관성 있는 해외진출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12년 3월 베트남 Dung 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하나은행 호치민 지점 설립을 위한 물꼬를 텄으며, 하나은행 경영진들이 올해 8월 베트남 중앙은행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호치민 지점 설립의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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