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글로벌 은행 도약"
대구銀,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글로벌 은행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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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대구은행이 글로벌 100년 은행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에 잰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대구은행은 3일 박인규 대구은행장을 비롯해 오재학 주호치민 총영사, 이충근 호치민 한인회장,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기업체 대표 등 현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2012년 지방은행 최초로 상하이 지점을 개점한 대구은행은 금융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지점 진출을 준비해왔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우수한 시장성을 감안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작업에 착수해 지난 10월 사무소 인가 취득을 마쳤다.

대구은행은 이날 개소식과 함께 베트남 현지 릉테빈 중학교에 컴퓨터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 금융 서비스와 함께 현지인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현지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인구 90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로, 한국 교민수도 9만 여명에 달한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의 FTA가 추진 중에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시장성과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아시아의 주요 경제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중 지역기업의 진출 기업체 수가 가장 많아 지역기업 수출과 직접투자에 있어 향후 중국에 이은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향후 호치민 사무소를 통해 거래 고객과 지역기업에 대해 한국과 같은 수준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남아지역 진출 거점으로서의 성장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박인규 행장은 "2012년 상해지점에 이은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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