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근 대표 "25년이상 스위치기어 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제품 공급"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서전기전이 스위치기어 성장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9일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25년 이상 중전기 산업의 스위치기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겸비해 신뢰성 있는 제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스위치기어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중전기기 산업의 디지털 컨버전스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중전기기란 전력 에너지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전력 인프라에 소요되는 각종 기자재를 의미한다. 변압기, 발전기, 변환장치, 개폐기, 배전반, 전선류 등이 포함된다. 중전기 산업 분야 중 스위치기어 산업은 전력을 받아 변압기를 통해 사용가능 전압으로 변환 후 사용처로 배분하는 설비 및 전력기기의 운전상태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서전기전은 홍 대표가 1988년 유진전기를 설립 후 1991년 서전기전으로 법인 전환했다. 설립 이후 스위치 기어 성장기반 차별화 제품 개발 및 효율적인 생산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스위치 기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했다.
최근에는 리히터 규모 8.3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형 배전반을 개발,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을 받아 납품처를 늘려가고 있다. 서전기전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54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달성했으며 2011년 394억원, 2012년 4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수익과 성장의 비결은 오랜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스마트 스위치기어제품, 차별화된 기술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확보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전기전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배전반 뿐만 아니라 차단기, 개폐기, 초고압기기, 직류송배전 분야까지 아우르는 스위치 기어 시스템 라인업을 갖추고 전기시장의 트렌드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전기전의 공모 예정가는 주당 1만500원 ~ 1만2500원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2만13000주다. 오는 15~16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동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