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동부증권은 10일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0000원을 유지했지만 "지배구조 이슈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배당 성향이 많아지지 않는다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주식 매각으로 인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은 2000억원 내외의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삼성전자 주식의 삼성생명으로의 매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에서 삼성카드를 고려할 이유는 없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삼성카드에서 고려할 변수는 삼성카드의 영업실적과 주주환원뿐"이라며 "과잉자본 해소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면 올해 배당은 최소 1000원을 상회해야 하는데 현재 그럴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의미있는 배당 상향이 이루어진다면 목표주가를 높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하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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