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04.0원에 개장해 전날보다 5.6원 내린 110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조정되고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그리스에 대한 불안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121엔대까지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은 119엔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이에 동조화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오후 들어선 일본 닛케이 지수가 전날보다 2.77% 하락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까지 떨어지자 원·달러 환율도 저점을 낮추며 1100원대가 붕괴됐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를 다시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02원대로 상승해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은 1108.6원, 저점은 1099.10원으로 변동폭은 9.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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