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3년간 2.5배↑
모바일 쇼핑, 3년간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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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인터넷쇼핑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엄지족'이 최근 3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4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조사 가구의 51.3%가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여성(57.1%)이 남성(46.0%)보다 더 많았다.

이들 중 스마트폰을 통한 구매비율은 58.6%로 지난해(43.2%)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2012년과 비교하면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데스크탑 컴퓨터로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4.8%p 감소한 81.4%로 나타났다.

▲ 사진=미래창조과학부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대비 1.5%p 증가한 83.6%, 인터넷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104만명 늘어난 4112만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구당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79.7%에서 올해 84.1%로 상승한 반면, PC 보유율은 감소(80.6%→78.2%)했다. 기존에 PC로 이용했던 이메일, 인터넷쇼핑, 온라인뱅킹 등이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네이트온 등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상승(82.7%→89.2%)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하락(60.2%→59.3%)했다.

SNS 이용률은 지난해 대비 5.6%p 증가(55.1%→60.7%)했으며 특히 40대 이상 연령 층의 상승 폭이(34.7%→44.2%)이 높게 나타났다. SNS 이용률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순이었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전 연령층에 보편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규제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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