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경제적 이유로 전자통신기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취약 계층을 위해 PC를 기증했다.
KIC는 지난 11일 서울 퇴계로 KIC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IT복지진흥원에 PC를 기증하는 '제5회 PC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PC 나눔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업무에 사용하던 PC를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증되는 PC는 KIC 임직원이 사용하던 제품으로, IT전문가들이 수리를 맡아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PC 본체 38대, 모니터 13대, 프린터 4대, 네트워크 장비 8대 등 총 63대의 PC와 PC 관련 장비가 기증됐다.
KIC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보격차 해소 등 IT 복지 및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총 185대의 IT 기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증한 바 있다.
지난 지난 6일에는 성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독거 및 저소득 장애인 가구 총 80가구를 직접 방문해 방한용품을 배달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온기 전하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21일에는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와 의약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KIC 관계자는 "사회공헌위원회와 사내 봉사단체인 'KIC 봉사회'를 통해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확산시키는데 힘써오고 있다"며 "급여 중 만원 이하 끝전 모으기와 임직원의 외부 강연료 기부 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저소득층 난방비 및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