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방 사업에 주력했던 중흥건설이 올 해 수도권 4000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만7000여가구의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8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올해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으로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산 명지지구 △세종시 △전남 목포 대불산단 △충남 예산 내포신도시 △전북 전주 만성지구 △충북 청주 방성지구 △전남 순천 신대지구 등 전국에서 총 1만7000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사업지는 부산 명지지구로 오는 3월 초 전용 60~85㎡ 총 750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공급한다.
이어 4월에는 광교신도시 C2블록에 49층 초고층 매머드급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과 대규모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공급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현상공모를 통해 확보한 2-1생활권 2필지와 대전 접근이 좋은 3-1생활권 1필지를 차례로 공급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의 주택경기가 풀리는 조짐이 보여 올해 수도권 사업을 대거 포함시켰으며 더불어 지방의 알짜단지 위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국 브랜드로 자리 잡은 '중흥S-클래스'가 수도권 사업에서도 충분히 고객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2012년 9614가구, 2013년 1만1543가구를 공급하면서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만2941가구를 분양하면서 자체 최대 공급물량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세종시 14개 분양단지 100% 완판을 달성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