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숏커버+엔화강세에 1081원선 변동성 지속
환율, 숏커버+엔화강세에 1081원선 변동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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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대신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3일 역외 환율 오름세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 하락에 연동되며 하락 전환한 이후 1081원 초반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083.5원에 개장해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0.25원 내린 108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일 도쿄시장 마감가(118.59엔) 대비 0.28엔 내린 118.31엔에 거래됐다.

밤새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락과 뉴욕 증시 동반 하락 등으로 위험선호심리가 위축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각국 중앙은행의 출자비율에 따라 회원국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전일 엔·달러 환율과 연동돼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 환율 소폭 오름에 따라 상승 출발한 뒤, 은행권 숏커버(손절 매수)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 25분 전날보다 4.3원 오른 1085.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9분 1081.3원으로 전일대비 0.1원 하락전환하는 등 1081.5원 선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수시로 나타나는 안전선호 심리와 일본의 정책 모멘텀 공백으로 엔·달러 환율도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라며 "이날 1080원선 부근으로 당국의 하방 경계감이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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