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4월 공식 출격…아이폰6 돌풍 이어갈까
'애플워치' 4월 공식 출격…아이폰6 돌풍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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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오는 4월 웨어러블 신제품 '애플워치'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오는 4월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공식 출시한다.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1분기(회계연도, 지난해 10~12월)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4월 애플 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차세대 OS인 '아이오에스(iOS) 8' 버전부터 서비스한 애플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스(Health)' 애플리케이션과 전용 앱 개발도구인 '헬스 키트(Health Kit)'와 연동된다. 걸음수나 칼로리 소모량, 운동 거리 등을 체크, 운동성을 분석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핵심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시계 용두를 연상케하는 디지털크라운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직접 디지털그라운을 돌려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아이폰 시리즈로 이용할 수 있었던 음성인식 명령체계 '시리(Siri)'도 애플워치에 탑재됐다.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아이폰과 연동하면 전화 통화는 물론 메시지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디자인은 △기본형 △스포츠형 △에디션 컬렉션으로 몸체 소재에 따라 나뉜다. 기본형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스포츠형은 산화피막 알루미늄 재질을 덧입혔다. 가장 고가인 에디션 컬렉션은 18K 옐로우 골드와 로즈골드 두 가지로 완성됐다. 에디션 컬렉션은 패션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 애플은 1분기(10월~12월, 한국 기준 2014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년 새 30% 증가한 746억 달러(한화 80조4188억원)를 기록,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180억 달러(19조4040억원)에 달한다.

애플의 사상최대 분기실적은 지난 해 10월 출시한 아이폰6와 6 플러스가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회계연도 1분기에 아이폰 판매량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약 1000만대를 웃도는 74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6% 급증했으며 아이폰 매출은 512억달러로 57%나 증가했다.

한편, 쿡 CEO가 이날 밝힌 애플워치 출시 달은 업계가 예상한 3월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진 시기다. 쿡 CEO는 다만 구체적인 출시 날짜를 공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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