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평균 기름값 121일 만에 반등"
"서울 주유소 평균 기름값 121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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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서울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지난해 10월7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89.82원으로 전일대비 0.3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7일 리터당 1887.97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121일 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다.

이같은 휘발유값 오름세는 서울 소재 600여 개 주유소가 오피넷에 등록한 가격이 실시간으로 반영된 수치다. 실제로 개별 주유소별 가격을 살펴봐도 휘발유를 리터당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10곳 이상 줄어드는 등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 7월부터 200일 이상 연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오후 5시 기준 전일대비 0.38원 떨어진 리터당 1409.73원을 기록했다.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가 직접 입력한 가격을 취합해 공개하고 있다. 당일 가격에 대해서는 우선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평균가격을 표시하고,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해당일자 가격을 확정한다.

먼저 현재 가격은 각 주유소가 등록한 가격을 실시간으로 평균을 내 표시하고, 이날밤 자정의 평균 가격을 이날 가격으로 확정해 기록한다. 따라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가격은 잠정치이고, 이 가격이 이날 자정까지 유지된다면 121일만에 반등한 것이 확정된다.

한편, 국제유가로 통용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근월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일대비 7% 급등한 배럴당 53.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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