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우려+유가 급락에 하루 만에 하락
코스피, 그리스 우려+유가 급락에 하루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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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하고 국제유가까지 이틀간 약세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21%) 하락한 1941.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발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장 중 194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간 밤의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웃돈 데 따라 다시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2.4%) 낮아진 48.8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하루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539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1억원, 2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3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인 화학과 건설업이 각각 1.16%, 1.05%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2.48%, 2.05%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3.22% 올랐으며 SK텔레콤과 삼성생명은 각각 3.21%, 2.75% 올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보호예수 물량 부담에 2.86%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했으며, 신한지주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2.25%, 1.77% 떨어졌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1%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7곳이며 하락종목은 4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4%) 상승한 602.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에선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슈피겐코리아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2.8% 상승한 482억9600만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6%, 238.7% 증가한 1400억2800만원, 406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실적을 발표한 게임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실적 부진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한 9억9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46%, 61.89% 하락한 111억4000만원, 20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파티게임즈도 실적 부진 소식에 11% 넘게 급락했다.

반면 선데이토즈는 실적 호조 소식에 1.24% 올랐다. 이날 선데이토즈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1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억8400만원으로 9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억1200만원으로 1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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