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월 교육·의료·상품권 상담 급증"
소비자원 "1월 교육·의료·상품권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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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지난달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교육·의료 서비스, 상품권 관련 상담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만188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만4766건)과 비교해 3.8%(2878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품목별로 비교해보면 교육서비스는 25.4%, 의료서비스는 11.4%, 상품권 관련 상담은 46% 늘었다.

'일반강습' 관련 상담(723건)은 전월(509건) 대비 42.0%(214건) 증가했다. 강습관련 상담은 매해 방학기간인 1월과 7월에 상담이 많이 접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로 미용·네일아트, 고시·공무원·영어학원 등 수강계약 후 중도해지 시 환급기준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과' 관련 상담(260건)은 전월(178건) 대비 46.1%(82건) 증가했다. 암 진단지연 및 오진, 약물 남용·부작용 등 의료서비스 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았고, 대장내시경(용종제거) 중 천공으로 인한 사망, CT촬영 시 조영제 누출로 인한 심정지 등 부작용 관련 상담도 접수됐다.
 
'상품권' 관련 상담(238건)은 전월(163건) 대비 46.0%(75건) 증가했다. 상품권은 매년 초 상담이 다발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 1월에는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상품권의 배송지연 및 사업자 연락두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특히 통신판매업체 '원데이맘'이 설을 앞두고 공동구매 형태로 백화점상품권을 대량으로 팔고서 배송·환급을 지연해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상담이 많았던 품목은 휴대전화·스마트폰(2759건), 이동전화 서비스(239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99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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