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본점 약 2000억원에 매각…내달 본계약 체결
씨티銀 본점 약 2000억원에 매각…내달 본계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서울 중구 본점이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될 예정이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본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하고, 자산 실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실사를 통해 최종 매각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달에는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연기금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리치를 설립하고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씨티은행이 9개월 동안 마스터리스(책임임차)하는 조건이다.

씨티은행 본점은 지하 6층·지상 20층의 오피스 빌딩으로 씨티은행이 전체 지분의 81%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매각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여의도 IFC로 본사를 이전할 방침이다.

앞서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본점 이전 문제에 대해 "사옥이 분리돼있다 보니 공간적 시너지가 필요해 본점을 이전하게 됐다"며 "향후 10~15년 후에 어떤 공간에서 업무를 하게되느냐에 대한 충분한 구상을 거쳐 최소 6개월에 걸친 전산시스템과 인프라 공사를 마친 뒤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