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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KIF) 원장이 16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연구원이 추진해야 할 첫번째 과제로 '국민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신성환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 14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원 내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귀국 후 첫 직장이었던 금융연구원에 동료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연구원이 대내외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준 노고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금융산업에 대해 "어려운 경제여건의 여파로 실물경제 지원, 성장 및 고용창출의 측면에서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고령화 및 저금리·저성장·저물가·저투자 등 사상초유의 4저 현상으로 국민경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시점에서 우리 연구원에게 주어진 과제는 자명하다"며 "국민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방안을 보색하고 혹시 다가올지 모르는 국내외 금융경제 불안정 요인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금융산업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산업의 수익성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 연구원이 수행해야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신 원장은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연구주제(KIF New Initiative)를 두세개 선정해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 △성과보상시스템 마련 △연구원 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신 원장은 금융연구원 직원들에게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는 사항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경청하고 논의할 것"이라며 "주인의식과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