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제지표 부진에 약보합권
코스피, 美 경제지표 부진에 약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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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으로 소폭 하락세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07%) 하락한 2105.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플러스권에서 출발하다가 계속되는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달러 약세와 채권 금리 하향 안정에도 경기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4월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감소한 -0.3%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0.0%를 하회했다 5월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88.6으로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 95.9를 모두 하회하며,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187억원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밀리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특히 종이목재는 1.2% 떨어지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는 각각 0.41%, 0.6%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과 보험은 각각 0.23%, 0.23%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NAVER(1.15%), 제일모직(0.64%), 삼성생명(0.45%) 등 3업종만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3인방인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각각 1.13%, 0.92%, 0.87% 떨어지고 있으며 이 외 아모레퍼시픽과 POSCO도 각각 0.63%, 0.6%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SK텔레콤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0.15%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내수주 부각으로 그간 급등했던 대상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단 소식에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1%, 35.8% 감소했다"며 "지난해 1분기 베이스가 높아 영업이익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해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안 좋아져 실질 내용면에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대우조선해양도 이번 1분기 어닝쇼크로 전일 대비 400원(2.53%) 떨어진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당기 순손실은 172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9곳이며 하락종목은 465곳, 변동 없는 종목은 54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34%) 떨어진 703.22에 거래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상승 출발했으나 현재 약세로 전환해 1.49% 떨어지고 있으며, 키이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9%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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