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인수
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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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카카오택시와 국민내비 김기사 어플 화면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다음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인수한다.

다음카카오는 19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의 제작사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 추진하고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감에 있어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록앤올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관련 전문가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 설립 8개월만에 선보인 김기사 앱은 최근 매월 1억건 이상의 길찾기 검색이 이루어지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위주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시작, 조만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역시 최근 출시한 '카카오택시'에 김기사를 연동,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를 희망하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을 수렴, 해당 기능을 기사용 앱에 적용했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지원 정책을 펼치는 한편, 카카오택시 및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협력 관계를 구축 강화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 만족도 향상만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온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아 다음카카오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 이용자 불편 사항 개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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