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장기화...실물펀드 다시 '인기'
조정 장기화...실물펀드 다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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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잇달아 상품 출시 투자자 유인

재간접 펀드로 분산투자 효과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실물관련 펀드가 증시 조정기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단일 펀드 보다는 여러 가지 실물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재간접 펀드나 여러 실물관련 상품지수에 투자하는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에너지.귀금속.비철금속에서부터 농산물 관련 상품 자산에까지 분산투자할 수 있는 ‘대한 First Class 커머더티 해외재간접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이 이번에 선보인 ‘대한 First Class 커머더티 해외재간접 펀드’는 펀드자산을 해외 상품 Commodity 관련 지수를 추적하는 ETF 및 실물상품 관련 해외뮤츄얼 펀드에 재간접 분산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 상품이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글로벌멀티에셋 재간접투자신탁1호'는 변동성은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해외펀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은 물론이고 부동산이나 금, 원유 등 실물펀드,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등 다양한 펀드에 골고루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월드와이드 원자재 재간접펀드'는 원유, 천연가스, 구리, 농산물 등으로 구성된 원자재 선물지수와 이들 원자재를 채굴, 생산하는 원자재 관련 기업주식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는 원자재 투자 전용 펀드 상품이다. 이 펀드는 특정 원자재에만 투자하지 않고 30여종의 원자재 선물지수와 100여 종목 이상의 원자재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등 전세계의 다양한 실물자원에 골고루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지난 6월부터 판매가 된 ‘우리 Commodity 인덱스플러스 파생1호’는 원유?금?구리, 아연, 커피, 옥수수, 면화 등 19개의 다양한 실물자산에 분산투자, 특정 원자재 가격 동향에 덜 민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강창주 대투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실물 상품펀드는 전통적인 투자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과는 낮은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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