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랜드마크72' 매각주간에 NH컨소시엄
경남기업 '랜드마크72' 매각주간에 NH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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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랜드마크72'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경남기업의 베트남 초고층건물 '랜드마크72'의 새 매각주간사로 'NH컨소시엄'이 결정됐다.

15일 경남기업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24부는 NH투자증권, 대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이 꾸린 NH컨소를 매각주간사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앞으로 매각주간사가 랜드마크72의 공개매각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지난 1월 美 콜리어스 인터내셔널과 매각주간사 계약을 하고 랜드마크72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리어스 측 실무담당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씨의 위조된 카타르투자청 명의의 인수의향서를 경남기업에 제시했다가 들통 났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콜리어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콜리어스와 반씨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기업 노동조합과 협력업체는 지난 10일 감사원과 금융감독원에 랜드마크72 채권 매각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노조와 협력업체는 경남기업에 대한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핵심 자산인 랜드마크72 채권을 매각하는 것은 법정관리를 무력화하고 국부를 유출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경남기업은 2013년 3109억원, 2014년 4084억원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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