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협상 난항에 7일 만에 하락
코스피, 그리스 협상 난항에 7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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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의 부진한 채무 협상 소식에 7일 만에 하락세를 시현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2%) 하락한 208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그리스 우려 재부각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면서 장 중 혼조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폭이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오는 25일 오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단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긴축 조치를 추가한 대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재정지출 축소를 위한 연금 삭감을 요구해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2억원, 7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8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6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보단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의약품은 7.43% 올랐으며 증권과 음식료품은 각각 2.53%, 2.01%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유통업은 각각 2%, 1.06%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NAVER(0.62%)와 삼성생명(0.47%) 등만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53% 하락했으며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은 각각 2.29%, 1.17%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7곳이며 하락종목은 4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54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8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7년 반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포인트(0.94%) 상승한 753.6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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