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메르스發 지역경기 침체에 전방위 지원
부산銀, 메르스發 지역경기 침체에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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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메르스 자가 격리자를 위한 긴급생계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사진 오른쪽: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가격리 대상자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7일 자가격리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기초생활 수급자 65세대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기존 월 단위로 실시 중인 '삼삼오오 런치데이'를 매주 수요일마다 확대 실시해 본점 및 지점 인근 음식점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3급(부지점장급) 이상 임직원이 매월 급여일에 구매하던 전통시장 상품권은  4급(차장·과장급)까지로 구매 대상을 확대했다. 연말까지 4억원을 추가해 총 9억원 어치의 상품권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 메르스 확산이 서울·경기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었으나, 메르스 공포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로 음식점과 소매점,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며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체감 경기 침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은행은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메르스 관련 기업 '긴급 금융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기초 생활 수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고민 끝에 이번 활동을 준비하게 됐다"며 "부산은행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지원 활동을 통해 침체돼 있는 지역 경기가 회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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