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10월에 또 오른다
자동차 보험료 10월에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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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신동아, LIG, 동부 등...특약이어 기본보험료 조정

일부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른다.
 
일부 손보사들이 이달부터 특약보험료를 올린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기본보험료를 인상키로 한 것. 또 이번달에 특약보험료를 올리지 않은 보험사들도 10월부터 특약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올해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지난 4월 전체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4~5%올렷고, 일부손보사는 이달부터 간급출동 서비스등 특약보험료를 인상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사고경력자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 과거 3년간 3회 이상 사고를 낸 경우 4% 특별할증 됐지만, 다음달부터는 10% 더 부과할 예정이다.
 
위장사고나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한 경우에는 특별할증률을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인배상 상해 11~14등급의 사고를 낸 경우에는 현행 1%에서 2%로 특별할증을 인상한다. 자기신체사고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받았거나 200만원 미만의 물적사고를 낸 경우에도 현행 1%에서 2%로 특별할증을 올린다.

이와함께, 메리츠화재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도 인사하기로 하고, 2001년 이후에 출고된차량중 소형B, 중형, 대형, 다인승3종, 4종화물, 3종승합차일 경우에는 현행 1만4100원보다 1500원 인상한 1만5600원을 받기로 했다.2000년 이전에 출고된 차량의 경우 1만8천800원에서 2만700원으로 올려받기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다음달 16일부터 배기량 1601~2000cc승용차를 1601~1800cc와 1801~2000cc으로 차종을 세분화하고, 2001cc 이상 승용차를 2001~2500cc와 2501cc이상으로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신동아화재는 운전자 범위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다. 1인한정운전특약은 4%, 부부운전자 한정특약은 2% 인상하고 가족한정특약과 운전자를 제한하지 않는 기본보험에 대해서는 3.7% 내린다.

동부화재는 승차 정원이 6인승 이하이면서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대형 승용차는 보험료를 0.5% 내리고, 나머지 차종은 2%정도 올린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최근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험료를 올리지 않은 보험사들도 10월말이나 11월초에 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0월이나 1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보험가입자는 보험가입을 앞당기는게 유리할 수도 있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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