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꾸준'
은행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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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말 현재 291조, 총기업대출의 87.4% 차지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3분기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말 현재 은행권 중소기업대출금은 291.6조원으로 분기 중에만 11조원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은행의 총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85.2%에서 87.4%(9월말 현재)로 뛰어 올랐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일반 중소기업 대출이 분기중 7.5조원 증가했고 개인 사업자 대출도 분기중 3.5조원이 증가했다. 다만 대기업 대출은 분기중 0.8조원 감소했다.

은행별 대출 규모는 기업은행이 2.5조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은행의 영업점 전결권이 3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돼 대출 결정이 빨라진 데다가 패키지론 및 네트워크론을 통한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소호본부 설치 이후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확대 정책을 꾸준히 펼친 신한은행이 2.2조원으로 기업은행에 이어 대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우리은행도 1.6조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일은행과 농협은 분기 중 대출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9월말 기준 1.5%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의 8월말 기준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대출금의 확대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소기업전문 CB확충 등 신용인프라 구축과 함께 은행 신용평가시스템의 운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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