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기관 매수에 1960선 회복
코스피, PR+기관 매수에 19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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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거 매수세가 들어 온데다, 기관의 구원 투수 역할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1포인트(1.44%) 상승한 1878.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간 밤의 미국 금리인상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상승 시도하다가 장 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89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크게 이끌었다. 또 금융투자(2868억원), 보험(1644억원), 투신(302억원), 연기금(329억원) 등도 각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8억원, 23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165억원 매수우위였다.

이날도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전기전자(-0.83%)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빨간불이 킨 채로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은 3.54%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과 섬유의복은 각각 3.53%, 3.04% 올랐다.

시총상위주도 SK하이닉스(-0.14%)와 대장주인 삼성전자(-1.13%) 등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한국전력은 3.35% 상승했으며 이 외 아모레퍼시픽과 제일모직도 3.03%씩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조선업종이 저 PBR주 부각에 따라 동반 급등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100원(9.59%) 오른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 외 대우조선해양은 7.51%, 현대중공업은 4.11%, 현대미포조선은 5.23%, 한진중공업은 4.36% 모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38곳이며 하락종목은 176곳, 변동 없는 종목은 58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1.15%) 상승한 668.2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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