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소폭 상승
코스피, 연기금 매수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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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0포인트(0.32%) 상승한 1937.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전해 상승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이 오가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9월이든 12월이든 FOMC 이후엔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은 큰 충격 없이 금리인상을 성공해야하는 과제가 있어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기대 인플레가 크게 낮아져 두 번째 금리인상은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9억원, 1160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21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연기금은 1848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7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빨간불로 마감한 업종이 많았다. 특히 증권이 2.54% 올랐고, 섬유, 의복과 의료정밀이 각각 2.31%, 2.22% 상승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과 운수창고는 각각 0.69%, 0.53% 내렸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후 첫 거래를 한 삼성물산이 2.84% 상승하며 시총 4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차와 현대차도 각각 1.97%, 1.29%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89%, 0.47%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09%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74곳이며 하락종목은 325곳,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58%) 상승한 666.7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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