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겨울 대표간식 '찐빵·어묵' 판매 시작
편의점, 겨울 대표간식 '찐빵·어묵'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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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10월 들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겨울 대표간식으로 손꼽히는 찐빵과 어묵이 등장했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은 이달 들어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간식이 생각나는 계절에 찐빵과 어묵 등 관련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CU는 이달 1일부터 800여 개 점포에서 찐빵 판매를 시작했다. 점포별로 찐빵기 입고 일정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어묵은 상시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온이 뚝 떨어진 이달 1~5일까지 주요 동절기 상품 판매도 껑충 뛰었다. 특히 따뜻한 먹을거리와 마실거리의 전주 대비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어묵은 무려 149.0% 신장했으며 음료 중에서는 꿀물류가 43.6%,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원컵류 42.6%, 점포에서 직접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는 19.6%, 두유류는 16.9% 신장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대비한 스타킹 판매는 85.1%, 립케어 제품은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3일부터 찐빵과 어묵 판매에 들어간 GS25도 같은 기간 꿀물(129.1%), 원컵류(81.1%), 두유(40.6%), 차류(32.2%), 캔커피(7.2%) 등 온장고 음료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즉석국(10.8%)이나 즉석죽(8.9%)류도 판매가 증가했으며 용기면(17.1%)과 봉지면(6.2%) 등 라면류도 매출이 크게 올랐다.

세븐일레븐도 비슷한 동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스타킹은 무려 154.3% 판매가 증가했다.

따뜻한 커피와 음료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온장고 캔커피와 두유 매출은 각각 10.6%, 49.0% 증가했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초화장품 매출도 올랐다. 여성용은 40.9%, 남성용 22.6%로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1일부터 찐빵 판매에 들어갔고, 어묵은 다음주 중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니스톱도 동절기 상품 판매가 늘었다. 라면은 19.4%, 온장고음료는 10% 매출이 신장했다. 

미니스톱은 오는 15일부터 찐빵과 어묵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찐빵은 총 170점포, 어묵은 1100개 점포에서 판매하며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이번주부터 온음료 등 따뜻한 동절기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전국 각 점포에서는 관련 제품들의 재고를 늘리고, 제품 진열 역시 고객들의 눈에 잘 띄는 점두 및 진열대 상단으로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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