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VIP고객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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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FC채널 23일 영업 개시


금호생명이 VIP고객을 집중관리하기 위해 전담 ‘FC채널’을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VIP전용상품을 설계해 판매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 신설한 ‘FC채널’은 기존 설계사들과 이원화돼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대졸이상의 고학력을 가진 ‘FC채널’을 신설해 23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영업권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수도권에서의 시장점유율(MS)이 취약해 서울 MS 확대를 목표로 2본부 10개 지점으로 초기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FC채널은 기존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같이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세무 및 법률 상담서비스등 차별화된 종합재무설계 및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용상품을 설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FC채널 초기 구축 단계에서는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신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VUL)상품을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지만 별도의 FC채널만의 전용상품을 설계해 판매할 계획이다.

FC채널은 삼성생명의 LT사업부, 대한생명의 KDL, 교보생명의 FA채널 등과 유사한 판매채널로 외국사의 성공모델을 토대로 인력을 구성했다.

이번에 신설된 ‘FC채널’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36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졸이상의 고학력자로 타사의 근무경력이 있는 팀장급(SM)설계사 60∼7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남성 전문 설계사를 LT사업부와 대졸여성 전문조직인 WLT사업부로 나뉘어져 있다 최근 WLT사업부가 LT사업부로 편입됐다.

대한생명도 대졸남성 전문조직인 KDL이 있고, 교보생명의 FA채널은 대졸이상 고학력의 설계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대졸이상의 고학력 설계사들로 구성된 채널은 VIP고객 및 일반중산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무설계센터’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조직이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외국계 생보사와 같은 식으로 이원화해서 설계사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소득수준, 상황에 맞게 자산을 분석해 재무설계하려면 FC들도 대졸이상 고학력 젊은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모집해야하고, 젊은 계층의 고객 확보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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