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美 트라이엄프 보트와 67억원 공급계약 체결
아스트, 美 트라이엄프 보트와 67억원 공급계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아스트가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Triumph Vought)에 벌크헤드와 판넬을 수출한다.

21일 아스트가 미국 트라이엄프 보트와 6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 B747기 벌크헤드 및 판넬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약 67억2700만 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0.1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다.

보잉 B747기는 에어버스 A380기의 경쟁모델로 향후 지속 생산이 예상되며 아스트는 본 계약을 통해 해당품목의 단독 공급계약자의 지위 확보 및 이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계약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엄프 보트는 보잉의 B747, 777 등 초대형 기종 동체를 전문 제작하는 업체로, 아스트는 지난 3월에도 트라이엄프 보트와 판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기 조립체 및 동체 제작능력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우호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는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높아진 수주 잔고에 대응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통한 생산 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 또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